향긋한 꽃내음과 봄 바람에 마음이 설레며 나들이를 떠나고픈 봄날,
맑고 푸른 개군면의 2017년 제14회 '양평산수유, 한우축제'가 4월1일과 2일 열린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산수유와 한우를 찾아
오시는 분들에게는 기존의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변함없이 축제를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함과 동시에 더 나아가, 학생들, 연인,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즐길 수 있도록 확장성 있는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바뀐 제목만큼이나 축제를 정성스럽게 준비한 모습이 여기저기 눈길을 끈다.
산수유 군락지가 있는 내리, 주읍리 부행사장간 임도에 산수유마실길트레킹코스를 조성하여, 숲속에서 맨발로 자연을 느끼는 맨발트레킹,
숲에 누워 바람과 새소리 듣기, 트레킹 중 즐기는 소박한 차 한잔이 있는 숲 카페, 산수유 희망 나무 심기 체험코스가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체험코스 사이 사이 '엄마, 아빠 어렸을 때~~'에는 자연스레 엄마, 아빠가 옛날에는 이렇게 놀았단다 하며 가족과
소통하며 옛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체험해 보는 코너도 구성되어 있다.
메인 행사장의 또 다른 축제는 무릎담요 어쿠스틱 콘서트로,
인조잔디구장에서 매트에 편안히 앉아 무릎담요를 덮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 즐기는 시간으로 봄과 음악이 잘 어우러진 말 그대로 정말 즐기는
축제장이라 할 수 있다.
홍대 인디밴드들을 초청하여 기존축제를 외면했던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자 하는 야심찬 의도가 축제를 찾고자
하는 마음을 동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이종철 위원장은 “먼저 부행사장간 조성된 산수유마실길 트레킹을 하고, 축제장에서 식사를 한
뒤 콘서트를 즐기고, 불꽃놀이까지 감상하는 코스로 풍성한 축제를 제대로 즐기시기를 권해드린다”며 정성스레 준비한 축제에 많이 방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새로움과 신선함이 있는 2017년 봄 산수유길 걷고 양평 한우 먹는 축제!, 가족과
손잡고 연인과 매트와 무릎담요를 들고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운 산책과 피크닉과 한우를 찾아 양평군 개군면으로 봄 나들이를 떠나보자.